DSC_0401

종교의 자유? 트렌스카이로의 여행

CNzCK0HUkAAGFx2

랠로가 허리에 오래된 스타킹으로 싸여진 무티 (전통적인 부적 같은 약)를 차고 있는 것을 보고 짓꿎은 마음으로 렐로의 어머니가 는 데서 잡아당겨 보았습니다.  보통 아이를 병에서부터 지켜달라고 채우는 무티를 남이 만지면 부정 탄다 생각합니다.  렐로의 어머니는 금새 제 손을 낚아채고 무티를 셔츠 밑으로 숨기시며 하는 말이, “이건 우리의 문화예요.”하곤 씩 웃음을 짖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문화가 좀더 포괄적인 의미로 쓰여집니다.  자신들의 상식에서부터 잘잘못을 가리는 방법까지, 심지어는 종교적인 믿음과 의식도 포함이 됩니다.  가정 또는 지역의 평온함을 문화적인 상식이나 의식으로 지키기 위해서 법이나 도덕성도 뒷자리로 물러나지곤 합니다.  가끔은 그 문화가 이성적이지 않거나 불법일 경우도 있고, 그것에 불만을 같은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문화적인 획일주의에 눌려버리곤 합니다.  이것이 이들이 자신이 가진 믿음을 지키고 살기가 힘든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일인 이역을 하게 되는데, 한 역할은 저희들과 같은 흑인이 아닌 사람들이거나, 외국인들을 대할 때 행동이나 생각의 기준이고, 나머지는 자신들의 동족이나 가족들을 대할 때 하는 기준입니다.  하지만, 한쪽을 지키기 위하여 다른 한쪽의 기준을 희생해야 할 때가 올 때는 보통 저희 같은 이방인/외국인들과의 관계를 희생하게 되지요.

‘저는 예수님께 소중해요’ 운동을 남아공의 강간문제를 해소하려 지난 4년을 일해오며, 선한 남성들을 동원하려 시작한 ‘선한자의 모임(RMA)’을 통해 3-400명에 달하는 정예 멤버들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아직도 이해관계가 성립되지 않은 자리에서는 캠페인 매세지를 나누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마치 “전 예수님께 소중하고, 우리는 바뀌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하려면, 동성연예자가 폭탄선언을 할 정도의 각오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흑인 남성분들이, “나도 당신들의 이야기에 깊이 동의 합니다.  하지만 흑인들은 악한사람들이고, 이들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1 불이 있었다면, 캠페인 자금걱정은 안 했을 것입니다.  – 흑인들 자신들간의 불신을 잘 나타내는 사설 – – To The South African Black Man: You Are Evil. Admit it.-  그래서 가장 큰 선한 자의 모임은 남아공에 선한 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선한 자들 자신에게 증명해주는 것이었고, 그들 대다수가 문화 획일주의에 눌려버리고 마는 것이 안타가 울 따름이지요.

이제 저의들이 한걸음 더 나아갈 때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남성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이, 트렌스카이(남아공의 시골)의 문화적인 믿음과 의식이 문제가 되었던 때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는 도시는 돈을 버는 곳이고, 트렌스카이가 그들의 집입니다.  트렌스카이의 문화적 영향은 무시할 수 없고 남성들의 마음에서는 요동할 수 없는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상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의 원천을 모르는 데서 옵니다.  대대로 지켜오던 그들의 문화의 가치는 희석되거나 잊혀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임비조 프로젝트를 통하여 아이들의 행진과 선한 자의 모임을 시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문화와 사회적인 요소들의 다양성이 보였으나, 그 가치관을 젊은 세대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세대간의 거리가 멀어질 수록 서로간의 불신이 커지는 것을 보았고, 다른 많은 문제들도 야기했습니다.  문화의 원천이 잊혀진 한 예로, 가장 중요한 문화로 여겨지는 할례 (성인식)도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창피 할 정도로 유치한 이야기도 포함해), 누구도 그 하나가 진정한 원천이라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좋지 안은 많은 사람들의 행동들이 타당한 이유나 이득도 없이 ‘문화’라고 여겨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하여, 저희 올리아의 재정담당인 주키사니가 트렌스카이에 설문조사를 하기위해 3개월간의 여행을 떠납니다.  주키사니는 작년 초에 선한자의 모임을 통해 협력하게 되었고, 금년 초부터 자신의 직장을 그만두고, 올리아에 합세하였습니다.  주키사니는 퀸스타운에서 시작하여 마운트 플레쳐까지 옮겨가며 주위의 작은 마을들을 방문하며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설문조사의 질문들은 젊은이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자신들 문화의 이해와 만족도를 측정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질문을 보시고 싶으시면 연락부탁 드립니다.  힘들고 위험한 여정이므로 주님이 함께하시고 이끄시기를 기도부탁 드립니다.  So they may have hope in Christ.

DSC_0684_edited

아이를 키우는데는 마을이 필요합니다.

제가 어릴때 친구의 집에서 한밤을 지넨적이 있는데, 어두운 방에서 자고 있는 제 친구를 위해 기도하시던 친구삼촌의 기도소리가 아직도 생생히 생각납니다.  제 아이를 아껴주고, 아이의 삶에 한 부분이 되주기를 서슴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IMG_20150506_160029

사랑해 이나티!

이나티는 자립심이 강하고 모든것을 혼자 해보고싶어하는 의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동내에서는 말안듣고 사고치는 문제아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님들을 따로따로 면담을 해보고는 아나티가 그런 이유를 알수 가 있었습니다. 아나티와 어머니의 관계개선이 시급한 문제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나티는 어머니를 대할때에 전투저세로 돌입하는것을 보았고, 방과후 집에 갈때도 대리러온 어머니와 집에 가는것을 싫어했습니다. 집안 방문을 한 그주에 부모님 세미나가 있었고, 관계 개선에 첫걸음을 디딘듣합니다. 그후 월요일부터는 어머니가 대리로 오면 아나티는, “엄마!” 하고 소리지르며 반긴답니다. 3살채 안된애가 얼마나 복잡했을까요?

wpid-wp-1428577851624.jpeg

아픔은 가슴으로 치료하죠

리쿠예는 조용하고 소극적이라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종종 변기에 앉치지 않으면 오줌을 싸곤 합니다.

이 겁을먹은 아이가 오랜 포옹을 하고는 정오쯤에는 노래하고 춤을 따라 춥니다.  처음에는 가슴이 마구뛰던 아이의 가슴이 차차 가라 앉고, 두번의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OLIALifestyleECD

Image00009

큰 대가를 치루고….

지난 6개월동안 I’m Precious to Jesus 캠페인 팀은 ‘선한 자의 모임 (RMA)’의 운동을 일으키기 위하여 칸니니 지역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한집한집 방문하며 백 명이 넘는 남성분들이 멤버로 가담하여 주셨지만 운동을 일으키기에는 미비하였습니다.
5살의 아나부요가 실종된 것은 일요일 이였고, 그 아이의 토막 나 불에 태워진 시신이 쓰레기 봉지에서 발견된 것은 목요일이었습니다. 저희들이 일하던 지역에서 도로 하나로 나누어진 지역이고 2013년 캠페인 행진을 한곳입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이웃집사람인데, 목격자들은 그가 평범하게 생긴 30대의 남자랍니다. 동내 사람들의 보복이 두려웠던지, 체포 즉시 경찰서로 보네 지기를 요청했답니다.
지역주민들이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슬픔보다 분노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라 사건들이 일어나면 조심하는데, 여자분들이 심한 공포를 느끼며 무엇이든 해달라 합니다.
저희도 마음이 동하여, 계획이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면서도 지역의 남자들을 방문했습니다. 많은 분노를 주민들에게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 리더들은 첫 공판에 가서 시위를 하자며 부추겼습니다. 그들의 분노를 가다듬으며, 죄인이 아닌 아나부요의 가족과 공포에 떠는 지역 주민들에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천천히 사람들은 여자들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저희들을 피하고 무서워한다며 동조하기 시작하였고, 동참했습니다.
아나부요의 집 쪽으로 걸어가던 중 넒은 벌판에 사람들이 이백 명 정도 모여있었습니다. 지역 정치가들이 아나부요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사람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치가들이 돌아가며 집 문제, 남자들의 고충 등을 이야기하다가 강간의 주제로 돌아 오면 사람들은 “죽여야 한다! 죽여야 한다!” 고 외칩니다.
지체하지 안고 저희팀원 음탄다조가 큰소리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즘엔 사람들이 3-4백명정도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러한 시습한 문제로 모여 논의하고 있는 당신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남아공에는 한 해에 백오십 만면의 여자와 아이들이 강간을 당합니다. 누군가가 강간을 당하고 살해를 당한 후에 이러 히 만나면 무슨 소용 이겠습니까? 저희 I’m Precious to Jesus 캠페인은 지난 6개월동안 이곳 칸니니 지역에서 선한 자들을 일으키려 일하고 있습니다……’ 강간이 일어나면 그곳을 잘라버리거나 강간범을 타이어안에 집어넣어 태워버리는 것이 대책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자신 같은 좋은 사람들을 일으켜 무지하거나 잘못 생각하는 자들을 바로잡아 강간 등을 방지하는 것은 충격적이지만 마음에 희망을 안겨주는 제의였습니다. 음탄다조가 말을 마친 후 사람들은 한동안 침묵을 지켰습니다. 사람들은 저희 주의에 모여들어 전단지를 받아가고 500개 준비했던 팔찌가 모자랐습니다.
다 마치고 돌아와 쉬는 중 음탄다조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오늘은 정말로 대단하고 기쁜 날 이였는데, 왜 내 마음은 이렇게 무거운지 모르겠네.” 이렇게 대답해 줬습니다. “오늘은 성공적인 날이었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우리가 염원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주신 기적적인 날이 였어. 하지만, 오늘의 그 어떠한 승리도 한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대가로 치르고 얻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의 마음은 무거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그래서 우리의 일이 힘든 것이고. 주님의 일에서 우리의 승리는 흘려진 피와 눈물에서 얻어진 것임을 잊을 수가 없어.”
아나부요야, 이제 주님의 품에서 평안히 쉬렴. 넌 예수님께 소중한 아이란다.
DSC_0714

저희들이 자아아아~앙기 선교를 떠난 날

저희들이 밴쿠버를 떠나온지도 5년이 되었습니다.  가끔은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것 같이 느껴질때도 있지만 아보나가 태어난 집을 떠나오던날 찍은 사진에 2009년 8월 10이라 증거처럼 찍혀있습니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더 낳아지고 나빠지고 한것이 아닌 저희의 삶이 주님의 뜻에 더 가까워진 변화입니다.  사진에 있는 저희를 보네주던 친구들이 아직도 저희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는것을 믿습니다.  그들도 저희 마음 깊은곳에 자리하고 있기에.

저희 5주년되는 해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OLIA-Our lives in Africa 라는 이름으로 비영리 단체를 창립하였고 8명으로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음탄다조, 시얌켈라, 주키사니, 김목사님, 임목사님 그리고 전목사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OLIA의 사역은 “난 예수님께 소중해요” (www.precioustojesus.org) 캠패인과 리아보나 몬테소리 선생님 교육 사역을 포함합니다.

“난 예수님께 소중해요” 캠패인이 한국에 소개되어졌고 국민일보(링크)에도 기제가 되었습니다. BTCP 알룸나이 컨퍼런스에도 소개가 되고, 레소토 월드비젼 그리고 많은 교회들에게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행진이 마카자와 트렌스카이 쿠토베니에서 진행되었고, 선한자의 모임이 마카자, 칸니니, 블룸폰틴, 간스바이 그리고 헐마노스에서 열렸습니다.

리아보나 몬테소리 유치원은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견디었고, 그덕분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더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아보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마쳤고, 파파마는 9학년을 마쳤습니다.  기쁜 한해였습니다.

저희들과 함께하여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3962_853755801309968_830303946781238604_n

나쁜짓을 하는 젊은이들을 이해합니다.

 

Mthandazo’s day starts around 10 am.  He heads down to Nkanini, Khayelitsha, and starts knocking on the shack doors.  Surely the spring is here, but the violently unpredictable weather proves to him again that the only power he possesses is the message that was given to us.  Over and over again he hears that the biggest problem is rape from the community members, which he already knows.  What strikes him is how the community has been dealing with perpetrators.  Over the years, they have resulted to two seemingly satisfying methods, burning or cutting off.  There is no evidence that those proven to be ineffective methods should be considered otherwise there, but some people were placing strong trust in those ways.  Mthandazo has been winning over many people, yet some can’t imagine that there is a better way.

At the end of the day, Mthandazo strolled down to the edge of the town.  There was an older man at one of the mini-braai shops.  He introduced himself as Nqwathi (his clan name).  He was frying cow guts which is an unusual job for a man and can be considered demeaning for many.  Mthandazo decided to share the campaign message and add him to his list of Reached-Outs.  With the end of the day enthusiasm, Mthandazo went on. In the middle of the mini-speech, he stopped Mthandazo and started saying, “You know, I don’t hate them and especially I don’t blame them, the rapists or even other robbers.”  Mthandazo asked, “What do you mean?”  He went on to share the following.

“I know what you are talking about.  I was born in Transkei and raised by my father and he was raised by his father.  As I look back, we have taught our young ones to be that way.  For them, they have no choice, but to be that way.  Think about it, in Nkanini when we catch a rapist, we burn them to death or cut their penis off.  That is the message we are giving to our young ones.  They will grow up with such violence and they will do the same thing, and their children will do the same thing.”

We seek to empower those who are righteous and humble as Jesus have said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wpid-2014-09-09-23-54-54-jpg

한가지 더…

가족이란 것은 보통 경험에 의하여 정의 되어질때가 많기에 따로 앉아서 생각해보거나 하는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생각을 해봐야 할때도 보통 가족을 잃거나 아이가 태어나거나 할때가 많지요.
저희도 가족이 무엇인가 정립을 해야 될때가 왔습니다. 누가 돌아가시거나 하영선교사가 임신을 한것은 아니고요, 부모를 잃은 한아이를 가족으로 받아줄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정리하고 생각을 정립할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함께 주셨습니다. 이일을 끝까지 허락하여 이루실지는 모르지만 저희와 함께 즐겨주시고 기도해주십사 하고 나눕니다.
파파마는 생부모를 잃고 두 이복형재들과 이모들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하영선교사와 전 지난 2년동안 파파마의 보호자 역활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많이 가까워 졌구요.
최근에, 하영선교사와 전 파파마를 입양 (법적인것은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기로 결정하고 같이 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희와 주말과 방학을 함께 지내고 있긴 하지만 많은것이 정리가 되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가족이 된다는 의미를 서로 깊이 이해해야 할것이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은 않잡힙니다. 한국계 캐나다인 선교사 가정이 남아공의 십대 흑인 여자아이를 입양해 백인이 많이사는 지역에서 산다는것은 어디서 참고책을 사볼수 있는것도 아닐것이고요.
기도해주십시요. 지난 몇달동안 많은일이 있었지만, 이것을 가장 중요히 기도부탁드리고 싶은 일입니다. 지금까지 이사역을 시작하시고 후원해주신 Josh Min, Issac Jeon, 김병삼, Rachel and Dennis Yoo, 지연 and Gary Wong 가정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